앵무새 길들이는 법: 신뢰를 쌓고 소통하는 방법

앵무새 길들이는 법: 신뢰를 쌓고 소통하는 방법

 

우리집 애완동물!  작년 11월에 송도 앵무새 리프패럿에서 분양 받아온 퀘이커 앵무새~ 가을에 데려와서 이름도 '가을이' 라고 지었다.

 

울집 막내딸이 하도 졸라서 거금(?)을 들여 구입했는데..수명이 30년이나 된다니, 놀랍다!  강아지들 보다 훨씬 오래 사는것 같다. 앵무새는 처음 키워보니까 주의할점이 많았다.

 

적응기간도 필요하고 주인과 신뢰관계 쌓는것도 중요한거 같다. 오늘은 특별히 퀘이커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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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길들이는 법: 신뢰를 쌓고 소통하는 방법

앵무새는 지능이 높고 사회성이 강한 반려조로, 올바르게 길들이면 사람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새는 개나 고양이와는 다르게 야생의 본능이 강하므로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 앵무새를 길들이는 과정은 patience(인내)와 consistency(일관성)가 핵심이다.

 

이번 글에서는 앵무새를 길들이는 기본 원칙부터 단계별 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다.

 

1. 앵무새 길들이기의 기본 원칙

(1) 신뢰를 바탕으로 한 훈련

앵무새는 야생에서 천적을 피해야 하는 동물이다. 사람을 처음 접하는 새라면 경계심이 강하므로 강압적으로 다루면 오히려 더 두려워한다. 따라서 훈련의 첫 단계는 신뢰를 쌓는 것이다.

 

(2) 긍정 강화(Positive Reinforcement) 활용

앵무새에게 원하는 행동을 가르칠 때는 '보상'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손 위에 올라오면 간식을 주는 방식이다. 반대로 강압적으로 훈련하거나 소리를 지르면 앵무새는 스트레스를 받아 훈련이 어려워진다.

 

(3) 꾸준한 반복과 인내

앵무새는 학습 능력이 뛰어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또한 성격에 따라 길들이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앵무새 길들이기 단계별 가이드

1단계: 환경 적응시키기

✔ 첫 일주일은 최대한 조용히 지켜보기

 

새장 안에서 새로운 환경을 탐색할 시간을 준다.

 

갑자기 손을 넣거나 만지려 하면 스트레스받을 수 있다.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며 사람의 존재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 하루 일정 유지하기

 

매일 같은 시간에 먹이를 주고, 조명을 조절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만든다.

 

일정한 패턴이 형성되면 앵무새는 안정감을 느낀다.

 

 

앵무새 길들이는 법: 신뢰를 쌓고 소통하는 방법

2단계: 손에 익숙해지게 하기

✔ 손을 천천히 가까이 하기

 

처음부터 손을 내밀면 앵무새가 겁을 먹을 수 있다.

 

손을 새장 밖에서 천천히 움직이며 익숙해지도록 한다.

 

새가 손을 피하지 않으면 간식을 손바닥에 올려둔 채 기다린다.

 

✔ 간식을 이용해 손과 긍정적인 연결 만들기

 

손바닥에 앵무새가 좋아하는 씨앗(해바라기씨 등)을 올려놓는다.

 

새가 다가와 먹으면 칭찬하며 신뢰를 쌓는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서 먹게 하고, 점차 손바닥 가까이 오도록 유도한다.

 

3단계: 손 위에 올라오도록 유도하기

✔ "업(Up)" 훈련하기

 

새장 문을 열고 손가락을 앞에 내밀어본다.

 

"업(Up)" 또는 "올라와" 같은 짧은 명령어를 사용한다.

 

새가 손가락에 올라오면 간식을 주며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준다.

 

✔ 강요하지 않기

 

손에 올라오지 않는다면 강제로 잡지 않는다.

 

손이 안전한 장소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앵무새 길들이는 법: 신뢰를 쌓고 소통하는 방법

4단계: 자유롭게 나오고 들어가게 하기

✔ 스스로 새장 밖으로 나오게 유도

 

새가 손을 믿기 시작하면, 새장 밖으로 나오는 연습을 한다.

 

방 안의 창문을 닫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 뒤 문을 열어둔다.

 

강제로 끌어내지 말고, 앵무새가 스스로 나오도록 기다린다.

 

✔ 일정한 신호 만들기

 

"들어가" 같은 짧은 명령어를 사용하여 새장이 안전한 장소라는 것을 알게 한다.

 

손 위에 올라온 상태에서 부드럽게 새장으로 데려가면 된다.

 

5단계: 기본 명령어 가르치기

앵무새는 소리를 잘 기억하는 만큼, 몇 가지 명령어를 익히도록 훈련할 수 있다.

 

✔ 손 위로 올라오는 훈련 ("업")

 

손을 내밀고 "업!"이라고 말하며 올라오게 유도한다.

 

성공하면 간식을 주고 긍정적인 경험을 만든다.

 

✔ 키스 소리 내기

 

입으로 "쪽" 하는 소리를 내고, 앵무새가 따라 하면 간식을 준다.

 

반복하면 앵무새가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된다.

 

✔ 이름 부르면 반응하기

 

앵무새의 이름을 자주 불러주고, 반응하면 칭찬과 간식을 준다.

 

반복하면 이름을 듣고 반응하는 습관이 생긴다.

 

 

앵무새 길들이는 법: 신뢰를 쌓고 소통하는 방법

 

3. 앵무새 훈련 시 주의할 점

강제로 만지지 않기

앵무새는 갑자기 잡히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길들기 전에 억지로 잡으면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인 행동 금지

큰 소리나 빠른 움직임은 앵무새를 겁먹게 한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너무 긴 훈련 피하기

앵무새는 한 번에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 훈련은 하루 5~10분씩 짧게 여러 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훈련하지 않기

한 사람과 신뢰를 쌓은 후, 다른 가족들이 차례대로 교류하는 것이 좋다.

 

4. 앵무새 길들이기의 궁극적인 목표

앵무새를 길들이는 것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신뢰를 쌓고 교감하는 과정이다. 목표는 앵무새가 보호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길들이기의 핵심 요약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신뢰를 쌓기

 

간식을 활용한 긍정 강화 훈련

 

규칙적인 생활 패턴 유지

 

짧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학습 효과 높이기

 

이러한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앵무새는 보호자를 믿고, 친근하게 교류할 수 있게 된다. 지금 우리집 앵무새도 처음엔 경계하며 입질을 많이 했는데 2주가 지나고 잘 적응해서 우리 딸이 주는 과일도 잘 먹고, 손이나 어깨 머리 위에도 잘 올라온다.

 

음악을 틀면 따라 지저귀며 노래를 부른다. 헤어드라이어나 청소기 소리만 들려도 큰소리로 지저귀는데 꽤나 우렁차다. 혹시 앵무새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우선 앵무새 카페를 먼저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곳에서 교감이 잘 되는 앵무새 친구를 만나기 쉽다. 

 

 

앵무새 길들이는 법

 

송도 리프패럿 카페 

https://www.instagram.com/lipparrot_songdo/